가보았던 곳 122

Cockatoo Island. Sydney, Australia

@Cockatoo Island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인 코카투 아일랜드는 페리 티켓을 끊고 모든 정류장을 한번씩 들어가보다 가게되었다.사암으로 만들어진 섬이라고 해서 놀랐는데 내부에는 이전에 수감자 형무소였던 장소들을 볼 수 있고, 한 쪽으로는 조선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맑은 날씨에 초목 하나 없는 사암섬은 눈이 부셔 외부를 보기가 쉽지 않다.나무 창문과 컨테이너 박스.오래된 흔적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보존되어 왔다.그냥 들어가면 낡은 공장 건물 이지만, 이 곳의 역사를 알고 어떻게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는지를 안다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Blue Mountains. Sydney, Australia

@Blue Mountains오랜 시간을 한국에서 살다가 호주에 가게 되면 가장 이국적으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지평선이다.바다에 가면 볼 수 있는 수평선과 달리 한국엔 많은 산들 때문에 지평선을 볼 수가 없다.겹겹이 솟아 오른 산 들 때문에 나는 지평선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채 살았다.그렇게 호주에 있던 시간이 꽤 지났을 때 쯤 나는 블루마운틴으로 트레킹을 갔다.그리고 웃기지만 나는 거기서 한국을 떠올렸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는 세자매봉이라는 사암 암석이 있다.호주의 국립공원에 세자매봉이라니 우리나라 형제봉 같은 느낌이라 산사람들의 작명 센스가 다 비슷한가 싶었다. 혹시나 번역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내 표지판을 보니 정확하게 Three Sisters 라고 적혀 있었다.아름다운 세자매가..

쓰리 몽키스 커피 The Three Monkeys Coffee & Tea House. West end, Brisbane, Australia

근처에 실내 암장이 있어서 운동 후에 들른 쓰리 몽키스! 밤 늦게까지 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따뜻한 롱블랙을 주문해서 카페 뒷켠에 마련된 테라스에 앉았다. 실내엔 오밀조밀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다. 주문을 하고 이 테이블들을 지나가면 내가 앉았던 테라스가 있다. 작아보이는 가게였는데 안쪽으로 꽤나 자리가 많아 놀랐다. 운동 후에 허기진 배와 함께 갔더니 입에서 침이 흐르는걸 닦느라 정신이 없었다. @The Three Monkeys Coffee & Tea House add. 58 Mollison Street, West End, QLD 4101 tel. +61 7 3844 6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