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았던 곳 122

서울. 합정역. 이찌모찌 一餠

의도치 않게 팥[...] 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알게 된 가게. 모찌를 전문으로 하는 이찌모찌 (or 키시야) 으뜸가는 모찌(?) 정도로 해석하면 되려나. 한국에 떡하니 있는 일본 같은 곳. 주방장 아저씨도 일본 사람이고, 주문 받는 사람도 일본 사람이고(한국말 잘하신다), 서빙나온 아가씨는... 일본어를 무지 잘하는 한국 사람인 것 같다(?) 메뉴판 첫 페이지에는 간단한 가게 약력이 있다. 기억에 남아서 적자면, '일본에서 7대째 하고 있는 모찌가게의 한국 분점이 합정역에 생겼다.' 라는 것. 입구와 카운터와 주방이 보이는 사진이다. 가게는 작다. 아담하다. (저 복고양이가 한국에서도 카운터를 지키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내 저금통 옆에도 세워놔야할 듯 싶다.) 내가 앉은 자리는 바로 뒤가 창가로 해가 들고..

서울. 잠실역. Vintage1981

지인이 알려준 뒤로 파스타나 피자가 먹고 싶은 날이면 자주 찾는 가게다. 개인이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테이블이 몇개 없다. 창가에 4인테이블 2개, 중앙에 2인테이블 2개, 입구쪽 벽으로 4인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1개. 총 7테이블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저 창가자리가 명당인듯 싶다.) 와인창고가 있으며 이름과 걸맞게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빈티지하다.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자리가 없을 때에는 이름 적고가면 나중에 전화준다. 2인석의 그린테이블. 4인석은 나무테이블이다. WATER 라고 써있는 하얀색 스댕컵에 레몬물이 나온다. 테이블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스댕컵인데 사진에 없네?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를 주메뉴로 와인창고에는 와인도 가득.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는 나오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