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았던 곳/국내

서울. 잠실역. Vintage1981

MUSON 2011. 5. 26. 17:28


지인이 알려준 뒤로 파스타나 피자가 먹고 싶은 날이면 자주 찾는 가게다.
개인이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테이블이 몇개 없다.
창가에 4인테이블 2개, 중앙에 2인테이블 2개, 입구쪽 벽으로 4인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1개. 총 7테이블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저 창가자리가 명당인듯 싶다.)
와인창고가 있으며 이름과 걸맞게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빈티지하다.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자리가 없을 때에는 이름 적고가면 나중에 전화준다.




2인석의 그린테이블. 4인석은 나무테이블이다.
WATER 라고 써있는 하얀색 스댕컵에 레몬물이 나온다.
테이블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스댕컵인데 사진에 없네?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를 주메뉴로 와인창고에는 와인도 가득.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는 나오지 않지만(?) 많은 절임들이 나온다.
무우, 할라피뇨, 오이, 브로콜리, 버섯.

실내 조명은 어둡다.
테이블마다 스팟조명만이 있다.
그래서 사진에 노이즈가 지글지글!! (게다가 흔들렸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파이시 봉골레.
봉골레인데 그렇게 느끼하지 않다.
그렇다고 스파이시 한것도 아니다.
(열악한 조명아래 폰카로 찍은 사진이 참 맛없게 나왔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꿀(?)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달달하니 기분 좋게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피자는 루꼴라 피자가 가장 맛있다.
갈 때 마다 루꼴라 피자를 먹어서 특별히 고르곤졸라를 시켜보았다! 하하.
솔직히 다 맛있다.

잠실에 이렇게 한적하고 제대로 맛있는 집은 드문 것 같다.
체인점이 가득한 잠실에서 착한 가격에 착한 맛에 착한 서비스까지.
주된 손님들은 보통 여성인듯 싶다. 가끔 가면 남자가 청일점이 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아파트 단지 근처라 그런지 가족 손님도 꽤 있는 편이다.



이곳 주인언니분께서 와인바에 계시던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와인메뉴에 그에 알맞는 안주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와인은 커녕 술맛도 모르는 여인내라 갈때마다 콜라를 마시지만. 나같은 손님 많다.)




@빈티지1981(Vintage1981)
add.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4 
tel. 070-8770-8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