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았던 곳/국내

서울. 합정역. 이찌모찌 一餠

MUSON 2011. 5. 28. 01:22

의도치 않게 팥[...] 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알게 된 가게.
모찌를 전문으로 하는 이찌모찌 (or 키시야)
으뜸가는 모찌(?) 정도로 해석하면 되려나.

한국에 떡하니 있는 일본 같은 곳.
주방장 아저씨도 일본 사람이고, 주문 받는 사람도 일본 사람이고(한국말 잘하신다),
서빙나온 아가씨는... 일본어를 무지 잘하는 한국 사람인 것 같다(?)

메뉴판 첫 페이지에는 간단한 가게 약력이 있다.
기억에 남아서 적자면,
'일본에서 7대째 하고 있는 모찌가게의 한국 분점이 합정역에 생겼다.' 라는 것.



입구와 카운터와 주방이 보이는 사진이다.
가게는 작다. 아담하다.
(저 복고양이가 한국에서도 카운터를 지키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내 저금통 옆에도 세워놔야할 듯 싶다.)
내가 앉은 자리는 바로 뒤가 창가로 해가 들고 쇼파가 있는 테이블이다.
테이블은 4인석 2개, 2인석 4개... 정도로 기억한다.


물! 미즈! 인줄 알았지만 먹어보니 따뜻한 녹차.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날에는 따뜻한 녹차가 나왔고,
해가 강한 날엔 시원한 냉녹차가 나왔다. 



세트메뉴가 있다. 야끼모찌(모찌구이)/모찌텐(모찌튀김) 와 차 종류 중에 하나씩 선택.
커피와 쥬스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걸 먹자! 해서 고른.
맛차와 우메콤부차(매실+다시마).

음식을 가져다 주신 언니가 저어준 맛차.
거품이 장난 아니다[...]
저 거품 내보려고 열심히 저어봤는데 안된다.
결국 언니가 와서 다시 저어줬다.

콤부차(다시마)와 우메콤부차(매실+다시마)는 대략 다시마 우린 맛[...]
어떤 사람에게는 색다른 맛일지도 모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녹차보다 못할 수도 있겠다.



모찌텐(깨/맛차)



야끼모찌(쌀)




호박푸딩

다른 곳에서 리뷰 본 사진에서는 위에 팥이 가득하고 크림도 가득했는데.
내 앞에 나온 푸딩에는 고명처럼 살짝 앉아있었다.
푸딩을 별로 좋아 하는 편이 아니라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이거 꽤나 맛있다!!
별로 달지도 않은데다가 부드럽다. 너무 맛있었다.
위에 올라온 팥과 같이 먹으면 더 달고, 크림과 같이 먹으면 더 부드럽다.
스푼이 없었다면 원샷 할 뻔했다.



11:00am~2:00pm 점심 메뉴를 판매한다.
그날 그날 메뉴가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20인분 한정! 늦으면 못먹는다는거.

내가 갔던 날은 라멘, 우동, 모밀이 주 메뉴였고, 차갑게도 준비되어있었다.
일행이 세명이라 냉우동, 냉모밀, 냉라멘을 종류별로 시켜서 먹어봤는데.
제 각각 다 맛있었지만...
그중에 진짜는 냉우동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면발을 찍어왔어야 하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니기리



냉모밀



개인 입맛에 따라 먹는 모밀



팥빙수

여름 한정메뉴로 팥빙수와, 아이스 맛차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끌리던 팥빙수.
맛차로 맛이나있고, 얼음 안에는 야끼모찌가 들어가 있다.
너무나도 맛있는 팥과 연유. 
으악.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이찌모찌 (이치모치, 키시야)
 add. 서울 마포구 서교동 382-8 1층
tel. 02-3143-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