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하루의 기억. 하루가 너무나 아까워 늦게까지 잠들 수 없었던 시간. 잠들기 싫어 붙잡고 놓지 않았던 책의 마지막 한장. 일상다반사 2021.12.17
제주. 현대미술관 내가 전시장을 찾았을 때에는 마침 장애아동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에 있는 미술관이다. 상설전시, 기획전시 모두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 최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동선. 각 작품에 어울리는 자연광과 스팟조명 밑에 놓여진 작품. 파티션을 겸하는 관람의자. @제주현대미술관 web. http://www.jejumuseum.go.kr/ ad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114-63 tel. 064-710-7801 가보았던 곳/국내 2012.09.06
제주. 인디음악 전문 펍, B동 301호 마지막 날 저녁.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혼자 맥주마시기는 싫었다. 채동원님이 하시는 펍에 들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겨우 작은 약도를 하나 구해 근처를 뒤졌다. 사진을 보고 2층일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다르게 1층에 위치해있었다. 나는 그를 졸라 말동무가 되어달라고 했다. "뭐가 맛있을까요?" "제주왔는데 한라산 마셔야죠." "한라산 소주! 한잔 마셔봤어요." "토닉은 어때요? 한라산 토닉은 여기에서만 마실 수 있어요." "좋아요!" 잭콕은 가끔 마시는데 토닉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문어숙회랑 먹었던 한라산 소주가 아니라 음악이랑 마시는 한라산 토닉. 같은 술이었지만 다른 맛이었다. 펍 안에는 꽤나 재밌어 보이는 책들도 많아 있었다. 심보선의 시집을 보며 한잔 더 주문했다. 채동원님과 한라산토닉과 심.. 가보았던 곳/국내 2012.08.31
제주. Jeju, 릴리스토리 Leeleestory 1층에 작은 카페와 함께 운영하신다. 주인장이 벌레 격퇴에 아주 힘쓰신다. @릴리스토리 web. http://www.leeleestory.com/ add.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1433 tel. 070-8900-1278 가보았던 곳/국내 2012.08.31
제주. Jeju, 민중각 Minjoonggak guest house 오래된 여관 방에 2층 침대를 넣고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한듯 하다. 건물은 오래됐지만 방안은 깨끗한데다 방마다 욕조가 딸린 화장실도 있다. 개인 혼자 머물 수 있는 방도 마련되어 있으며 방이 꽤나 많은 편이다. 옥상의 다락방에는 애행객들을 위한 세탁기 두대와 신발 탈수기까지 있다. 다 빨고나면 옥상에서 시원하게 말리며 맥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 @민중각 web. http://cafe.daum.net/minjoonggak/ add.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305-6 tel. 064-763-0501 가보았던 곳/국내 2012.08.31
제주. 쇠소깍 @쇠소깍add. 138 Soesokkang-ro, Hyodon-dong, Seogwipo, Jeju-dotel. 064-732-1562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가보았던 곳/국내 2012.08.31
제주. 메이비 may飛 천장 조명이 예뻐서 찍어봤다. 어쩌면 조잡한. 어쩌면 아기자기한. 그래서 편안한. 입구 쪽에 달린 등. 더운날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창밖 풍경. 바로 옆 꽃집에서 꽃을 가져다 테이블 위에 놓아주신다. 생화로 꾸며진 티테이블이라니. 괜시리 기분이 좋다. 폴딩도어. 흡연실과 비흡연실의 모호한 경계. @메이비 may飛 add.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478-12 tel. 070-4143-0639 가보았던 곳/국내 201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