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9

제주. 테라 Terra

친구가 가보라고 했던 곳이 몇군데 있었다. 그런데 그 녀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는걸 내가 잊고 있었다. 유수암 도로 한복판에 있는 카페 테라. 지도를 보고 동떨어진 위치라서 한번 놀라고, 거기까지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다는데 두번 놀랐다. 하지만 맛있는 커피가 고팠던 내가 하루 일정을 통으로 내서 찾아간 곳. 한적한 곳에 한가하게 위치해있다. 커피는 오직 핸드드립만한다. 리필을 해주신다길래 뭐로 해주시나 싶었더니 원하는 다른 커피로 가능하다고 하신다. 2,3일에 한번씩 로스팅하신다니 커피가 신선하지 않을수가 없다. 카페에 들어서서 오른쪽엔 커피숍이 왼쪽엔 이렇게 갤러리가 자리해있다. 자기전을 하고 있었는데 소박하지만 여유로운 장소였다.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 벽돌면에는 벽난로가 있다. 경쟁률이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