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았던 곳/해외 47

오사카에서 먹은 것. Osaka, Japan

일본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 그리고 가장 맛있던 음식. 코콘에서의 일본 정식. 미묘하게 일본 음식이 맞지 않아서 조금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찾아간 카레집. 치킨카레인데 이것도 일본식이더라. 천하일품! 라면집. 한국에 왔으면 김밥천국을 가는거처럼. 야식으로 먹었던 볶음우동 컵라면 커다란 유부가 들어있던 컵라면 나라에서 먹었던 메밀국수인데 차게만 먹었던 따뜻하게도 먹어보니 색다르더라. 비가 살짝 내리던 날이었는데 날씨랑 너무나 잘 어울렸다. 황짱의 친구들과 갔던 오꼬노미야끼 가게에서. 이자카야가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주말이라 만석이라 구석에 작은 가게에서 맥주와 함께 했다. 교토 오하라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시던 한류팬인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셔서 갔던 할머니가 음식을 하시던 음식점. 꼬치같은거였는데..

녹차 아이스크림. Osaka, Japan

동네의 보통 음식 먹기를 즐겨하는 나로써는 관광지에만 가면 정말 뭘 먹어야 할지 엄청난 고민에 빠진다. 괜히 값비싸고 어설픈 맛의 음식은 정말 최악이다. 교토의 어느 길을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수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값비싸 보이는 정식집이 길가에 늘어서 있었지만 눈길을 끄는 곳은 없었다. 굶주린 배를 쥐어잡고 십여분을 더 걸어보았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눈에 띈 일본 정식집을 찾아 들어갔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늘의 메뉴'를 주문했다. 일본은 어디에나 튀김이 빠지지 않는데 그곳의 튀김은 돈가스였다. 아아! 정말 다시 상상도 하기 싫다. 우리나라 24시 분식집에 가더라도 이것보단 나을 것이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더라도 이것보단 나을 것이다! 꼭 내가 만든 돈..

다루마 だるま. Osaka, Japan

잿빛하늘의 영국을 떠올리게하는 오늘 날씨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음식이 떠올랐다. 이걸 처음 먹은 날도 비가 추적 추적 오는 날이었는데.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던 맥주를 대낮부터 외쳤더랬지. 여기 쿠시카츠랑 맥주주세요. 쿠시카츠는 일본 중 오사카의 명물로 꼬치튀김을 간장에 찍어먹는 음식. (쿠시=꼬챙이) 다루마라는 가게는 쿠시카츠를 판매하는 가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간 곳은 인기많다던 다루마 본점! 으로 알고있어요. 저 빨간건 공사중인가. 출입금지인가. 싶었는데 줄이 길어서 대기 안내선이었어요. 바bar 처럼 주방을 둘러 싸서 앉았습니다. 바로 앞에서 튀기고 있어요!! 아저씨 내가 바로 앞에서 사진 찍고 있어!! 식후라 몇개 안먹었는데... 하앗... 쿠시카츠의 묘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