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동네 내가 여행가서 가장 하고 싶은건 '그 동네 사람'이 되는거다.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평소에 먹는걸 먹고, 평소에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평소에 하는 것을 하는거. 사람 냄새 맡는게 좋다. 일상다반사 2012.01.20
꿈의 궁전 밤에 노는걸 좋아한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아무 생각없이 보낼 수 있어서. 그렇게 아무것도 보지 않는데서 빛이 반짝이면 미칠 것만 같다. 낮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내 모습을 밤에게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데 어디선가 낮이 나타나 내 옆에 있을 때. 나는 콧방귀 뀌며 웃어 보이고는 더 재미있게, 신나게 논다. "이게 네가 알지 못한 내 모습이다." 라고 말하는거다. 일상다반사 2012.01.19
오사카죠우 大阪城. Osaka, Japan 여행하면서 하루의 마무리는 맥주로 끝내야 한다고 얘기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산책겸 자전거를 타고 오사카성까지 가서 맥주를 꼭 한 캔 씩 하고 돌아오곤 했다. 하루 있었던 일을 그 밑에서 이야기하며 웃고 떠들었다. 이것이 내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가보았던 곳/해외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