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 이름 바꿔서 다시 자개봉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 봤는데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내가 개봉 당시 봤다면 재미 없을 수도 있겠다. 여자 주인공은 34살인데 연애 못한지 4년이나 됐다고 징징대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데 겁을 내는데 이입이 됐던 것 같다. ‘에라이 모르겠다’ 는 생각으로 가끔 충동적인 일을 하기도 하는데. 이 영화가 딱 그 내용이다. 날씨가 얼마전에 내가 다녀온 영국의 겨울이라 더 이입이 잘 되서 재미있게 본 듯하다. 겨울에 보기 좋은 로맨틱코미디 영화. 허울 위에 쌓아 올린 낭만이란 이름의 파리보다. 미친척하고 시도해보는 런던이 나는 더 끌렸다. 아픈 퍼즐 조각들이지만 곧 맞추게 될거야. 모서리부터 맞춰봐. 파란 조각들을 찾아서. 런던시계탑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