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네가 나에게 어떤 빛을 어떻게 비추냐에 따라서 나는 달리 보일 것이다. 네가 비추는대로 변할 것이다. 나는 어둠이고, 나는 그림자다. 나는 빛을 읽는다. 일상다반사 2012.03.12
수피 손의 촉감을 세우고 나무를 만진다.이 생명을 내 손끝으로 느끼며 교감 할 수 있기를 바란다.거친듯하지만 따뜻하고 묵직하게 쌓인 수피는 내 피부와는 다른 근육이 느껴진다.따뜻한 햇살과 차가운 달빛으로 비와 눈과 바람을 맞고 보낸 시간.그 시간동안 너는 우직하게 뿌리내렸구나. 일상다반사 2012.03.09
2011년 겨울 이번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다. 작년에 비해 추운 날이 오래가지 않았고 날도 금방 따뜻해졌다. 한강이 얼어 있는 날도 그리 오래보지 못한것 같다. 너무 차가웠던 얼어버린 겨울이 아닌 찬바람에 휘날리던 쓸쓸한 겨울이었다. 일상다반사 2012.03.09
터미널 앞 중국집 @경주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 앞에 있던 허름한 중국집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어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따로 앉았지만. 어느새 보니 우린 한 자리에 앉아 있더랍니다. 나와 같이 짜장면을 먹었던 친구들이에요. 일상다반사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