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았던 곳/국내

제주. 고래가 될 Cafe

MUSON 2012. 6. 27. 18:04

나는 물었다. 
"여기가 뭐하는 곳이죠?"
그들은 내게 말했다.
젬베를 치던 요리사는 "사랑." 이라고 대답했고.
그림을 그리던 화가는 "우정." 이라고 대답했다.





거친 얼음이 담긴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

이곳의 사람들은 꼭 이 커피 같았다.
정형화된 얼음이 아니었고, 머신에서 나오는 커피가 아니라.
가슴 속 까지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커피였다.





그의 기타
그의 우쿨렐레
그의 젬베





내가 '고래가 될'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자리잡고 있던 이가 있었다.
일본에서 온 준페이 상.
그의 연주에 맞춰 그들은 함께 연주했고
그들의 연주에 맞춰 그는 함께 연주했다
'월정리블루스'에 그는 빠져버렸다.

준페이.





호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렇게 녹아 미지근한 아메리카노가 되었다.










준페이. 자카.

고마워요.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기타도, 우쿨렐레도, 젬베도 모두 고마워요.





그림 그리던 은혜.





 행복했고, 재미있었고, 특별했던 추억이 되었다.





@고래가 될 Cafe
ad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