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ountains오랜 시간을 한국에서 살다가 호주에 가게 되면 가장 이국적으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지평선이다.바다에 가면 볼 수 있는 수평선과 달리 한국엔 많은 산들 때문에 지평선을 볼 수가 없다.겹겹이 솟아 오른 산 들 때문에 나는 지평선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채 살았다.그렇게 호주에 있던 시간이 꽤 지났을 때 쯤 나는 블루마운틴으로 트레킹을 갔다.그리고 웃기지만 나는 거기서 한국을 떠올렸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는 세자매봉이라는 사암 암석이 있다.호주의 국립공원에 세자매봉이라니 우리나라 형제봉 같은 느낌이라 산사람들의 작명 센스가 다 비슷한가 싶었다. 혹시나 번역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내 표지판을 보니 정확하게 Three Sisters 라고 적혀 있었다.아름다운 세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