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이라고 하나 영어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모국어의 다른 면을 보고, 언어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Nunchi" 는 누군가의 "Kibun"을 감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같은 말이다. 5.0/5.0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눈에 남았던 단어가 "Nunchi" 와 "Kibun" 이다. 이 두 단어는 이상하게도 한글로 읽히는 것 보다 영어로 적혀 있는 것이 더 와닿았다. 한국말이긴 하나 나 조차도 이 단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눈치는 "타인의 기분 또는 어떤 상황을 때에 맞게 알아차리는 능력, 혹은 그에 대한 눈빛"이라고 위키백과는 정의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 단어 하나로 눈치를 보는 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