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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

2종 소형 면허증 세계지도 2012. 2. 현영 언니가 안 쓴다며 줬다! 앗싸! 마침 내가 원하던 모델!! 2012. 2. 욱희 언니가 생일 선물 해줬다. 헤헤.. 2012. 2. 오케이아웃도어에서 마운틴이큅먼트 바지 반값에 샀다! 올레! 2012. 5. 지애 언니가 고맙다고 선물해줬다! 2012. 9. 좋은분께 중고로 구입! 2013. 1. 한국에서 구매해서 호주에서 받다! 2013. 7. 시드니 바다에서 배운 오픈워터 2013. 8. 그동안 수고했으니까. 새로운 카메라 어서 공부해야지! 2014. 1.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니 카메라 가방도 짐이 되어버렸다. 구입! 변동 사항과 함께 계속 기록, 수정 할 것.

일상다반사 2013.12.24

Cockatoo Island. Sydney, Australia

@Cockatoo Island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인 코카투 아일랜드는 페리 티켓을 끊고 모든 정류장을 한번씩 들어가보다 가게되었다.사암으로 만들어진 섬이라고 해서 놀랐는데 내부에는 이전에 수감자 형무소였던 장소들을 볼 수 있고, 한 쪽으로는 조선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맑은 날씨에 초목 하나 없는 사암섬은 눈이 부셔 외부를 보기가 쉽지 않다.나무 창문과 컨테이너 박스.오래된 흔적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보존되어 왔다.그냥 들어가면 낡은 공장 건물 이지만, 이 곳의 역사를 알고 어떻게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는지를 안다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낯선

여기만 지나면 내가 여태껏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일 것 같은데. 지금 여기가 내게 너무나 편안해서. 여기서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딛는게 힘들고 망설여진다. 햇빛도 잘 들지 않고 먼지 가득한 벽에 기대어 저 너머를 바라본다. 시원한 바람에 맛있는 냄새가 뒤엉켜 벌써부터 내 코를 간지럽힌다. 내가 여지껏 보지 못한 태양에서 뽑아 낸 듯한 화려한 불빛들이 있다. 아. 나는 곧 이 먼지구덩이를 벗어나 저 곳에 갈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이 먼지 냄새나는 곳에서 더 머물고 싶다. 내 공간은 어두운 방안에 하나의 조명 하나뿐이다.

일상다반사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