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Bleak Night, 2010)
- 더 이상 미친짓 하지 말자. - 너 까지 나한테 이러지 마라. 제발. 내가 어떻게 해야돼?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다. 너까지 이러면 안돼. 너만큼은 나한테 있어서.. 진짜.. - 니새끼 입버릇처럼 하던 말 있잖아. 가식적인 새끼 존나 싫어한다고. 근데 존나 웃긴게 뭔지 알아? 니가 제일 가식적이야. 왜 말은 똑바로 하면서 행동은 그따위냐. 그러니까 애들이 다 좇같이 보지. 니가 역겨우니까 주변애들이 다 너 떠나는거야. 니가 옆에 있으면 토할거 같거든. - 내가 뭐, 애들한테 허세부리는게 좋아서 그런줄 아냐?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으니까. - 왜 그렇게 남 신경 쓰냐. - 그러게.. - 없어질거에 목메지 마라. 피곤하다. - 그래도. 다 없어진다고 해도. 나한텐 너가 있잖냐. 내맘 알잖아, 너.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