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겼었던 것/영화

파수꾼 (Bleak Night, 2010)

MUSON 2011. 12.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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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친짓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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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까지 나한테 이러지 마라. 제발.
내가 어떻게 해야돼?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다.
너까지 이러면 안돼.
너만큼은 나한테 있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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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새끼 입버릇처럼 하던 말 있잖아.
가식적인 새끼 존나 싫어한다고.
근데 존나 웃긴게 뭔지 알아?
니가 제일 가식적이야.

왜 말은 똑바로 하면서 행동은 그따위냐.
그러니까 애들이 다 좇같이 보지.

니가 역겨우니까 주변애들이 다 너 떠나는거야.
니가 옆에 있으면 토할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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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애들한테 허세부리는게 좋아서 그런줄 아냐?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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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남 신경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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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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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질거에 목메지 마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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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 없어진다고 해도. 나한텐 너가 있잖냐.
내맘 알잖아, 너.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비참해진다고 하더라도. 너만 알아주면 돼.
됐어,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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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왜 그렇게 애지중지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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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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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별로야.
이 새키 지 하고싶은 말만해. 난 뭐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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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받은거니까. 꺼져 새끼야. 이건 안돼.
아, 나 이공받고 어렸을때 야구선수 하고 싶었는데.
결승에서 딱 만루홈런치고 MVP받으면서 인터뷰하는거야.
그럼 세상이 날 보고있잖아. 어? 안그러냐?
야, 보이냐? 나를 향한 이 함성소리?
누가 최고야? 누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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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가 최고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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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Bleak Night (2010)
드라마 / 한국 Korea / 117min 

감독
윤성현 

출연
이제훈(기태), 서준영(동윤), 박정민(희준), 조성하(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