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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 단계 이론 Hierarchy of needs theory

사람의 욕구는 가장 보편적으로 식욕, 수면욕, 성욕이라고 알고 있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 American psychologist)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피라미드를 만들어 나눴는데 식욕, 수면욕, 성욕은 생리적 욕구에 해당 된다. 후에 그는 여덟가지로 피라미드를 수정했으며 다섯가지에서 추가로 인지적 욕구, 심미적 욕구, 자아초월 욕구이다.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구는 무엇일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쌓여 짜증이 날 때가 있다.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왜 그래." "이사가는 그 집에 방범창은 있어?" "저는 OO초등학교 O학년 O반 아무개 입니다." 일상적으로 우린 의도치 않게, 너무나 당연하게 욕구를..

일상다반사 2020.01.09

T2 tea

이게 언제 적 포장지인지. 2013년인가? 호주에서 시원한 차를 한잔 테이크아웃 하면서 포장해준건데 사진과 디자인이 예뻐서 가지고 있다가 아직도 못 버리고 체리색 장롱에 붙여 놨다. 색깔이 잘 맞네. 마음 같아선 티팟이랑 티세트도 다 사오고 싶었지만.. 가져올 수 있는거라곤 고이 접은 포장지가 전부였다. 내게 예쁜 찻장이 생긴다면 티투 제품을 넣어두고 싶다. https://www.t2tea.com/

일상다반사 2019.11.21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ㅡ 허새로미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이라고 하나 영어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모국어의 다른 면을 보고, 언어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Nunchi" 는 누군가의 "Kibun"을 감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같은 말이다. 5.0/5.0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눈에 남았던 단어가 "Nunchi" 와 "Kibun" 이다. 이 두 단어는 이상하게도 한글로 읽히는 것 보다 영어로 적혀 있는 것이 더 와닿았다. 한국말이긴 하나 나 조차도 이 단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눈치는 "타인의 기분 또는 어떤 상황을 때에 맞게 알아차리는 능력, 혹은 그에 대한 눈빛"이라고 위키백과는 정의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 단어 하나로 눈치를 보는 그 상..

Brewman Coffee. Da nang, Vietnam

골목 끝 숨어 있는 BREWMAN COFFEE. 여기가 아닌가? 싶을 때 한 발자국만 더 가면 찾을 수 있다. 더운 날씨에 통유리도 되어 있어서 온실 속에 들어와 있는 더운 기분. 작은 복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남성 티셔츠도 팔고 있었다. 집 앞에 있는 작은 카페같은. 우리나라는 에스프레소나 핸드드립 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베트남에선 다양한 추출 방식을 고를 수 있어서 더 다양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융드립, 핀드립, 에어로프레소까지 손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오더할 수 있다. 게다가 커피 원액과 물까지 정확하게 계량해서 서브한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에스프레소! @ Brewman coffee add. k27a/21 Thái Phiên, Phước Ninh, Q. Hải..

2012년 10월 21일 3시 58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믿음과 신뢰라는걸 수치화 시켜서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인복은 많지만 친구가 많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헌데 내가 호주에 간다고 이야기 했을 때 무슨 이유인지 여기 저기에서 가기 전에 보자는 연락들이 왔다. 그리고 그에 휩쓸려 나도 그들에게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러자고 대답했다. 전에 내가 그냥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한국을 떠난다고 이야기 했을 때도 나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평소에도 보고 지내던 사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평생 못 볼 사람도 아니었다. 언제고 다들 한국에 들어올 사람들이었으니 유난떨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옆에서 섭섭한 소리를 해대는데 내가 한술 더 떠 거들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호주에 간다고 이야기 했을 때도 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일상다반사 2019.11.17

착륙

비행기를 타본 적이 몇 번 없는데 탈 때마다 어떻게 창가 쪽 자리에 앉거나 비상구 앞에 앉는다. 운이 좋은 건가. 그렇게 앉아 창 밖을 보고 있으면 내가 탄 항공사의 로고가 박힌 날개가 보인다. 그리고 이륙. 비행. 착륙. 그 시간 동안 창 밖을 보고 있으면 항공사의 로고도 비행기의 날개도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가만있는데 지구가 움직이다. 라는건 헛소리고. 커다란 날개 밑에 붙은 작은 날개들이 움직이는 게 보인다. 저렇게 얇고 연약해보이는 날개가 어떻게 이 커다란 몸체를 지탱하고 있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작은 새가 날아다닐 때에도 수십 번 날갯짓을 하는데 이 녀석은 그냥 까딱이며 움직인다. 그런데 또 신기한 게 그렇게 작게 움직이는데도 비행기는 정말 크게 움직인다. 새는 값이 얼마 안 나가는 벌레를 먹..

일상다반사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