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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그림들 : 오늘, 이주헌

생각하는그림들오늘 지은이 이주헌 상세보기 생각하는 그림들 : 오늘 이주헌 저 - 지하철로 출근하는 길. 자리에 앉아 '오늘'을 보고 있었다. 어느새 종착역에 다다랐고 책을 덮으려는 찰나. 내 옆에 앉아 계시던 신사분의 눈이 아직 '오늘'을 읽어 내려가는 중이란걸 알아챘다. 아직 지하철 문도 열리지 않았는데. 조금만 더 앉아 있어야겠다.

노르웨이의 숲 :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 2010)

- 말도 안되는 생일이야. 스무살이 되다니. 어쩐지 바보스러운걸. 난 스무살이 되는 준비 같은거 전혀 돼있지 않았거든. 묘한 기분이 드는게. 어쩐지 뒤로부터 무리하게 떠밀려 온 것만 같아. 내 생각엔 18살, 19살 사이의 사람들은 좀 충격을 받아야 될 것 같아. 18살이 끝나면 19살이 되고, 19살이 끝나면 다시 18살이 되는 거야. 그렇게 될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다면 모든것이... 더 편해질텐데... - 언제나 그렇게 혼자 여행을 다녀요? - 응, 항상. - 혼자 있는게 좋아요? -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는 법이야.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 뿐이지. 그런 짓을 해봤자 실망할 뿐이거든. - 가족들은? 다들 어디 간거야? - 엄마는 무덤에 계시고, 언니는 약혼자와 데이트 하고 있어요. 어..

스눕 Snoop, 샘 고슬링 Sam Gosling

스눕상대를꿰뚫어보는힘 지은이 샘 고슬링 상세보기 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Snoop : What Your Stuff Says About You 샘 고슬링 저 Sam Gosling 저 - 그가 나에게 말했다. "너는 나를 잘 몰라."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너야말로 나를 잘 몰라.' 그렇게 1년 뒤에 포장만 벗겨진 채로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일년전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다. '너에 대해서 알아 주기를 바랬다면 심리학책을 사다줘야지. 이게 뭐야.' 자, 이제 나와 맞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자.

경기도, 의정부교구. 평내성당

내가 한살 때 故 현 빠뜨리시오 신부님께 유아세례를 받고, 故 나 요한 신부님께 첫 영성체를 모시고, 견진성사를 받고, 두명의 대녀의 대모가 되어주었던 곳. 내 유년시절에서 빠질 수 없는 평내성당. 2010년 12월 24일. 20년동안 지냈던 작은 가건물에서 새성전으로 입당하던 날. 한정수 베드로 신부님. @천주교 의정부교구 평내성가정성당 http://www.pyeongnae.or.kr/ add.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580번지 tel. 031-595-8751 fax. 031-591-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