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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말했다.
"너는 나를 잘 몰라."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너야말로 나를 잘 몰라.'
그렇게 1년 뒤에 포장만 벗겨진 채로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일년전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다.
'너에 대해서 알아 주기를 바랬다면 심리학책을 사다줘야지. 이게 뭐야.'
자, 이제 나와 맞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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