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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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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게 쳐내는 그 사람의 가지가 좋은게 아니다.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는 그 사람의 줄기가 좋다.
아프다.
적요의 마음이 너무 아퍼 나도 모르게 울었다.
슬프다.
은교의 마음이 너무 슬퍼 나도 모르게 울었다.
아리다.
지우의 마음이 너무 아려 나도 모르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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