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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í
oui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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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조금 전에 본 민달팽이는 검은색이었는데, 지금 본 민달팽이는 갈색이다.
같은 종이 확실한데 도대체 뭐가 달라진걸까 싶어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길의 경사가 완만해졌고, 나무들의 키가 낮아졌고, 어디선가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못 보던 꽃들이 곳곳에 숨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가 얼마나 걸어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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