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경을 보고 있자면 말이지.
이상하게 담배 한모금이 생각 난단 말야.
담배 한대 태우면서..
멍하니 그냥 그 풍경을 바라 보고 있는게..
내가 좋아하는 감상의 태도랄까.
사실 담배가 아니라도 무엇이라도 입에 물고 있는게 좋은거 같기도 해.
술 한잔이나 커피 한잔도 괜찮거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
좋은 경치에 따라 오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맑은 공기거든.
도시 야경을 보면서 담배 한모금이 떠오르진 않아.
술 한잔이 생각나지.
하지만 등산 후에는 이상하게 담배 한모금이 생각나.
그 맑은 공기를 탁하게 만들어버리는 비린 담배 한모금이 말야.
그제서야 이게 현실이라는걸 깨닫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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