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가는 부분들이 있다.
이 세상에 당연한건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젠 너무 깊숙이 들어와 일상이 되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아침에 일어나 씻고 나올 때 눈을 뜨고 보지 않아도 손을 뻗으면 걸려 있던 수건.
출근 시간에 교통카드를 찍고 열린 개촬구를 지나 탔던 지하철.
매일 볶은 원두 냄새를 가득히 머금고 있던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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