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출퇴근 길에 하는 것

MUSON 2015. 1. 3. 00:24

australia, 2014

2014년 가을까지만해도 출퇴근 시간에 간간히 짬을 내어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쉼이었다. 그리고 점차 날이 추워지니 책을 읽으려고 준비는 하지만 그 횟수가 점차 줄고 있다.

새벽에 업무가 끝나는 일이 잦은 나로썬 서울에 집이 없어 종종 사우나에서 쪽잠을 자고는 하는데 요즘은 사우나에서 그런 사람들이(의외로 나 말고도 비슷한? 타입의 사람들을 종종 보고는 한다.) 싫은건지. 아니면 사우나는 안하고 자리를 잡아 놓고 밤새 시끄럽게 놀며 어지럽히는 사람들 때문인지. 처음에는 구석 구석 조용히 잠을 청할 곳들이 있었는데 요즘엔 지정된 곳이 아니고서야 잠을 청하기가 힘들어졌다.
이 생활을 시작한지도 곧 일년이 되어가는데 어느새 건강을 챙기기에도 체력이 벅차버렸다. 그러다보니 이젠 잠이라도 마음편히 자야겠다. 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곤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좋은 물건이 올라오진 않았는지 검색을 하고는 있었지만 요즘은 책을 읽는 시간보다 검색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평소에 보던 직방 어플의 데이터가 업데이트기 되지 않아 오늘은 새로운 어플인 다방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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