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내가사랑하는사람 지은이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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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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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나가 덩그라니 떨어져 있으면 왠지 네 생각이 난다.
오늘은 다 먹은 밥 그릇에 콩 한알이 남아 있었는데, 그 콩알을 보니 네 생각이 나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대로 버리기엔 아까운 생각이 들어 손가락으로 집어 꿀꺽 삼켰다.